[날씨톡톡] 내일까지 전국 비…남해안·제주도 천둥·번개

2020-02-12 0

[날씨톡톡] 내일까지 전국 비…남해안·제주도 천둥·번개

지금 전국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.

일주일의 중간인 수요일에 하늘까지 어두컴컴하니까 몸은 더 축축쳐지는 것 같은데요.

사랑스런 노래 듣고 기운 좀 내볼까요?

비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노래죠.

영화 '사랑은 비를 타고'에서 배우 진 켈리가 부른 'singing in the rain'입니다.

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.

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 천둥, 번개와 함께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.

예상 강수량 살펴보면 제주 산간에 150mm 이상, 그 밖에 남해안도 최대 80mm가 오겠고요.

서울 등 그 외 지역은 10mm에서 30mm가 예상됩니다.

그래도 빗소리나 비 오는 날을 유독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죠?

'매일 유치원 싫다고 떼쓰던 아들이 우비입고 장화 신겨주니 낄낄거리며 등원한다. 비 오는 날은 이래서 좋구나'

다음 분도 '아침 운동 가는 길. 비 오니까 더 게을러진다. 저녁엔 엄마랑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해야지!'

비 오는 날하면 마치 공식처럼 뜨끈뜨끈한 국물이나 노릇노릇 구워진 파전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.

그런데 앞으로의 날씨가 변덕이 심합니다.

이제 추위가 좀 풀린 듯 싶었는데요.

주말과 휴일 전국에 또 한번 비가 오고 나면 다음 주 초 영하 8도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
기온 변화가 워낙에 커서 감기 걸리기 쉽기 때문에 당분간 건강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.

날씨톡톡이었습니다.

(구본아 기상캐스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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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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